2024-08-22 16:46
fiction2 By 심으뜸 너무나 고운 색감의 작품을 보고, 심으뜸 작가의 다른 작품들도 찾아봤다. 모든 작품들 속에서 리치한 부드러움과 풍성함이 느껴졌다. 너무 예쁜 색감과 착한 생각을 할 것 같은 작품속 인물을 볼 수 있었다. 무언가를 보고 , 읽고, 생각하고, 노력하고 있을 작품 속 인물들을 바라보니 일상의 나를 생각하게 되는 낯익은 모습들이다. 어수선하게 이것 저것 많은 일을 하는 나는 혼자 있는 시간이 거의 없다. 혼자 있을 때 가끔 무엇을 해야할 지 모르기도 한다. 작품을 보니 혼자 앉아서 커피마시고 휴대폰하는 여유를 가질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어제 오전 바리스타에게서 핸드드립을 배울 수 있었는데, 핸드드립은 우선 시간과 여유, 그리고 차분함이 필요했다. 뜸들이기, 리브, 웨이브, 핸드푸어링 등 차분한 시간들이 준비가 되어야 풍미가 있는 커피를 맛볼 수 있다. 맛있는 커피를 마시는 데도 여유가 필요하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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