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19 00:58
내리막길에서 신나게 내달리다가 발목 인대가 다 아작나서 제대로 뛰지 못한 지 한달이 넘었습니다. 안 뛰니까, 사람이 예민해져요. 그리고 더위에 생활리듬이 완전히 깨져서 수면도 부족하고, HRV는 불균형을 넘어서 막 낮아지고, 막 높아지고… 네… 체력이 바닥났습니다.
크로스핏 박스는 아직 남은 회차가 있어서 일주일에 한 번 정도(격하게 움직이니 근육통이 오래 가더라는), 필라테스를 두 번 정도 갔습니다. 크로스핏… 매력있는데, 재력이 없으니 더 다니는 건 힘들지 않을까 싶고, 코어와 유산소와 무산소를 겸하는 기초체력 운동으로 필라테스는 (비싸지만) 좋은 것같습니다. 비싸다고 후회하냐고요? 병원에 돈 쓰느니, 운동에 쓰는 게 훨씬 낫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