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19 08:49
우리 시부모님은 매주 일요일마다 우리 집으로 오셔
둘이서 데이트도 하고 푹 쉬라고 오셔서 애기 봐주신다!
오시자마자 우린 바톤터치 하고 바로 나와!💨💨
우리 데이트 다하고 돌아와서 저녁 챙겨드리려 해도 매번 집에가서 드신다며 니들 피곤할텐데 푹 쉬어라 하시고 후다닥 도망가셔..🐾
무튼 어제는 시부모님 꼭 저녁 대접 해드려야지 하고
남편이랑 나간김에 민어회 사서 바로 들어왔어.
넷이서 맛있게 먹고 매운탕거리 있길래 내가 매운탕도 끓였지🍲🐟
근데 매운탕거리에 야채없이 민어 남은거만 들어있네!!
앗차 집에 야채도 별거없는데ㅜㅜ
어!! 미나리다 하고 잡히는대로 넣고 양파도 넣고
양념도 좀 더 넣고 했는데 간을 보니 한약맛이 나네^^
다시보니 미나리가 아니고 당귀네^^
어머님 아버님께서는 한약맛도 나고 맛 좋다 해주심..
아주 몸보신 제대로 한다고..
나는 “옛날에 허준 건강비결이 당귀매운탕 이였대요..”
하고 입이나 털고..
며느리의 근본없는 매운탕 맛있게 드셔주샤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