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19 18:21
호주영주권 도전기 마지막
그 후 3개월 뒤, 드디어 영주권이 나왔다는 이메일을 받았어. '언제까지 입국해라'는 내용이었지. 호주에 입국해서 전자여권으로 이민국을 통과하니, 위 모니터에 "Permanent Resident"라고 뜨더라고. 느낌이 어땠냐고? 사실 '와!!!' 이런 감정은 아니었어. 오히려 '저거 뭐야?' 싶었지. 영주권이 있든 없든, 이민국을 지날 때 빼고는 큰 차이를 느끼지 못했거든.
내가 생각한 것과는 다르게 한국을 떠난 후에 영주권을 받았지만, 결국 나는 빠르게 영주권을 받은 운 좋은 케이스였어. 간호 공부 3년, 영어 시험 준비 3개월, 비자 프로세스 10개월을 합쳐 총 5년이 걸렸으니까. 지금도 확신하는 건, 영주권을 얻는 데 있어서 노력이 가장 중요하지만, 운도 반드시 따라줘야 한다는 거야.
지금도 열심히 영주권을 위해 노력하는 스친들! 힘내! 운이 따르길 바랄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