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19 19:56
두 번째 스레드.
난 워킹맘이고 7개월 전 둘째를 출산했어.
그냥 궁금해서 그런데,
다들 어린이집 엄마들이랑 교류해?
공동육아 좋다고들 하는데
나는 내 하루하루 앞가림하는 데도 벅차고
또 내 성격이 누구를 집에 초대하고 누구 집에 놀러가고 이런 게 익숙하지가 않거든.
울집에 초대했을 때 우리 아이가 속상한 일이 생길 수 있고 또 의도치 않게 내 살림 하나하나가 입방아 오를 수 있겠고.
반대로 누구 집에 놀러갔을 때도 그 아이 장난감을 의도치 않게 공유해야 하고 여러가지 예상못한 변수를 생각해야 하니. 이런 것들이 부담스럽고 버거워서 생각도 못 해.
차라리 키즈카페에서 만나는 게 편할 정도? (누구 소유의 물건들이 아니고 장소도 누구에게나 동등하고 공평한).
음.
워킹 + 둘째맘인데도
어린이집 엄마들이랑 가까이 지내려 해야 하는건지
그런 관계 없어도 우리 아이 지내는 덴 문제 없는건지.
그냥 각자의 답을 듣고 싶어서 끄적여 봤어. 육아쓰팔 인팔 쓰팔 맞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