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20 14:11
어떻게 도착했는지 모를 응급실속 아빠의 몸엔 수십개의 줄이 연결되어있었고 다행히 심폐소생을 하여 다시 맥박은 있는 상태
잠시 뒤 같은 현상 반복.. 한 8회를 했을까... 결국 아빠는 큰 딸이 도착한 소리를 듣고 심장이 멈추었다. 나를 기다렸구나 아빠 늦게와서 미안해
차갑디 찬 아빠의 몸, 다 큰 성인이 되어 처음 잡아보는 아빠의 손.. 그래도 나한텐 제일 든든하고 따뜻한 손이었어
아빠의 기일이 다가오면 아빠는 잊지말라는 듯한 신호를 보내는지 그렇게 내 몸이 아파온다. 항상 아플때쯤이면 아빠의 기일이었다.
어떻게 잊겠어 너무 보고싶다 우리아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