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21 01:52
박사과정때 강의를 했다
첫 강의는 야간대 강의였는데
첫 강의여서 이기도 하겠지만
학생분들의 열정이 남달라서 정말 열심히 했던것 같다
그러다
학부를 나온 모교에서 강의도했었다
석박보다 소위말하는 점수가 높은 학교이고
졸업한 이후로 학교위상이 많이 높아졌던터라
기대도 많이했었다
그런데 그만큼 실망도 많이했었다
3년차 정도되었을때는 진짜 그만하고 싶었고
해외로 가게 되는 바람에 그만두고나서
후련했다
6년동안 해외거주와 둘리 간병으로 경단으로 살다보니
지나고보니. 내게 주어진 소중한 기회를
너무 당연하게 생각했던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조심스레 박사수료여도(학위증명서예수료라고 써있으니 수료라고씀. 박사수료는 석사인거 압니다.태클금지)
가능한 강의자리를 찾았는데
감사하게도 두곳에서 강의 기회를 주셨다
박사때 교수님이 주신 강의만 받다
이력서를 내고 선택 받는 입장이 되어 보니
새롭다
열심히 준비해서
내 스스로에게 후회없는 부끄럽지않은 강의를 해야겠다
댓글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