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21 10:17
결혼 전 나에게 애들이란 시끄럽고 정신없고 귀찮은 존재였어. 그리고 결혼은 나에게 당최 왜 해야 하는지 이율 알 수 없는 일이었어. 절대 하고 싶지 않았어. 그런 내가 당시 많이 좋아하던 지금의 남편과 결혼하기로 결정한 가장 큰 이유. 신기하게도 엄마의 대수롭지 않은 말 한마디 때문이었다. "갔는데 영 아니다 싶으면 다시 돌아오면 되지 뭐 어때? 괜찮아. 그럼 다시 돌아와 엄마한테." 아직 가보지 않은 길에 대해 막연한 두려움이 생길 때, 그래서 힘이 들고 망설여질 때. 잘 안되면 뭐 어떻냐고, 그래도 괜찮다고. 잘 안되거나 그 길이 아닌 듯싶으면 언제든 그냥 다시 내옆으로 돌아오면 된다고. 부모란 그런 역할, 그런 존재로 충분해. 끄적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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