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22 00:28
우리 할머니처럼
“내 자식 안시키는건 남의 자식도 안시킨다” 생각해야지. 왜 자기 자식은 아끼면서 며느리는 부려먹으려고 해? 본인이 부당하게 대우 받은거 왜 물려주려 하지?
우리 할머니는 평생 우리 엄마 집안일 시킨적 없으셔.
내 자식도 일하고 와서 피곤하면 며느리도 마찬가지라고. 내딸도 손 미워질까 안시키는데 왜 며느리 손은 미워져도 되냐면서.
아기 낳고 하루 다섯끼식 해주셨데. 먹고 애기 젖만 물리라고 나머지는 엄마가 다 한다시면서.
친정 없어서 얼마나 엄마 보고 싶냐고 내가 이제 엄마니까 본인이 해주신다고. 우리 엄마는 그래서 나 낳고 한달, 동생 낳고 한달 방에서 먹고 책 보고 잠잤데.
할머니 돌아가셨을때는 친자식들보다 더 울고 맘아파서 기어다녔어 우리 엄마. 세상에 어머님 같은 분 없다면서. 지금도 보고싶어서 가끔 우셔.
존경받는 부모는 강요로 되는게 아니야. 마음에서 우러나게 하려면 어른이 어찌해야하는지 잘 생각해보시라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