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21 22:05
버스나 지하철 노약자석 양보 문제가 이슈네~
임산부나 어린 아이를 데리고 있는 엄마에게 양보 안 해주거나, 적반하장으로 젊은 아가씨가 버젓이 앉아서 어르신들께 자리 안 비켜드린 사연만 주르륵 읽다보니, 오랜만에 가는 한국행이, 가기 전에는 무서웠지 뭐야.
6개월 정도 전에 나는 한국에 4개월 가까이 다녀왔어.
결론부터 말하면, 대중교통 이용할 때마다 나는 감사할, 기분 좋은 일들만 있었어
아이들에게 흔쾌히 자리를 양보해주시는 감사한 분들이 계셨거든
'아가야 이리와. 아줌마 곧 내려'
'여기 앉히세요'
버스에 타기 전에 나는 우리 아이들에게 '자리에 못 앉을 수 도 있어. 앉는 게 당연한 게 아니야. 서서 가는 것도 괜찮아' 라고 항상 미리 이야기 했는데 서서 간 적이 없어. 따뜻한 일도 좋은 사람들도 많다는 걸 공유하고 싶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