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22 02:24
내가내가병의 순기능 : 아기가 집안일을 직접 한다(!)
무엇이든 아빠, 엄마가 하는 건 따라하려는 나이.
무조건 안 된다고, 조심하라고 말하다가 작은 해법을 찾았다.
아이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직접 하게 하는 것.
덕분에 설거지 후에 뽀송한 식기를 만나게 되고,
그 식기 덕분에 집밥이 더 맛있어졌다.
직접 접시를 닦게 유도한 아내의 현명함에 존경을.
너무나 즐거워하는 아기에게 사랑을.
혹시 닦다가 깨지 않을까하는 내 불안에는 안심을.
덕분에 건강한 저녁. 건강한 육아.
+ 일취월장하는 말에 놀라는 저녁. 말 한마디가 신중해지는 밤.
봄아범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