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22 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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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식탁위에 갖가지 음식들이 차려져 있었는데, 어떤 이유에서인지 나는 음식을 하나도 먹지 못한채로 꿈에서 깼어..
나는 어릴때부터 꿈에 관해 신기한 일들이 아주 많은데 이건 나중에 또 쓸일이 있으면 풀어볼게.
암튼 조직검사 결과를 들으러 가야하는데 한가지 좀 걸리는게 그때가 마침 우리아들 유치원 겨울방학기간이었다.
혹시나... 그날 나쁜 얘기를 듣게 된다면, 아이와 함께 듣고 싶지 않아서(물론 애는 뭔뜻인지도 모르는 나이지만) 혼자 가고 싶었거든.
그래서 원래는 아이를 옆동사는 지인에게 잠깐 맡기고 다녀오기로 했는데 갑자기 지인에게 일이 생겨서..
아이를 맡길 수가 없게됐어. 아무일도 없을거야!!! 라고 마인드 컨트롤 하며 애기손을 잡고 병원을 갔지.
내 이름이 호명되고 진료실에 들어가서 의자에 앉고
아이를 내 무릎위에 앉혔어.
데스크 위에 올려진 조직검사 결과지를 보며 원장님 눈치만 살피던 내게 드뎌 원장님의 첫마디
“암세포가 나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