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22 07:20
"어렸을 적에 달을 보느라 발밑의 6펜스도 못 보는 사람을 놀려야 한다고 배웠는데, 나이가 들고 나서는 과연 전에 믿어야 했던 것처럼 그것이 그렇게 우스꽝스러운 일인지 확신이 서지 않았다. 6펜스를 줍고 싶은 사람은 주워라. 달을 추구하는 일도 더없이 재미있는 놀이인 것 같다."
- 서머싯 몸이 '인간의 굴레에서'라는 소설에 대해 받은 논평내용중 주인공이 "달을 동경하기에 바빠 발밑에 떨어진 6펜스도 보지 못한"사람으로 여겨진다는 내용을 보고 그 비유를 다음 소설의 제목으로 삼으며 머릿말에 쓰려고 했던 말. 실제로 쓰지는 않았다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