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30 00:24
프랑스에서는 전업 작가를 꿈꾸어서 학교 다니고 디자인 외주 받아서 작업하고 살았어, 근데 나는 전업 작가가 잘 맞지 않더라고 … 프리렌서로 사는 삶은 자기와의 싸움인 것 같아… 아침에 일이 없어도 일어나서 작업을 해야하고 힘들어도 마음 다잡고 스스로가 스스로의 주인이 되어야 하는 일인데 나는 한없이 나 자신에게 관대해서 루틴을 잃고는 했거든 … 그리고 다른 사람들의 호응, 전시를 따내는 것 이런 것들이 대부분 통제 불가능한 것들이라 전업으로 하면 일희 일비 하게 되더라고 … 지금은 투잡 쓰리잡에 새벽 아쉬탕가 마이솔 요가 수련, 클라이밍 까지 하니 몸은 힘들어도 이게 나는 더 좋더라 내가 내 인생을 컨트롤 할 수 있다는 자신감 그런게 생기는 것 같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