ㄴㅏ의 여행기1
내가 해외여행을 처음 간것은 2004년이였다.
내가 대학다닐때 막 해외여행 자율화가 이루어져 많은 학생들이 한달씩 배낭여행을 다닐때였다.
주변 친구들이 제노바에서 파리에서 엽서를 보내주었을때 난 등록금 마련을 위해 방학내내 갖은 알바를 하던 시기였다.
친구들의 엽서를 받고 너무 부러워 했던 그마음이 30년이 넘었는데도 기억이 난다.
신혼여행은 꼭 외국가야지 했는데 시댁에서 너무 급하게 날을 잡아 여권 만들고 예약을 할 상황이 아니라서 제주도로 다녀왔다.(시아버님이 결혼결정후 20일후 날을 잡아 정말 번갯불에 콩을 볶았다.ㄷㄷㄷ)
그러고 아들 둘 낳고 둘째도 초등학교에 입학한 2004년 친구가 유럽배낭 여행을 간다고 같이가면 좋겠다고 했다.
너무너무 가고싶었다.
엄마한테 얘기했더니 안그래도 언니는 이후 신행으로 유럽을 다녀왔고 남동생도 본인이 돈모아 유럽배낭여행을 다녀온 터라 나만 못가서 맘에 항시 걸렸었다며 가라고 하셨다.(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