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01 01:54
안남기 택시기사 연쇄살인사건. 나는 이 기사가 세상을 떠들석하게 했던 때, 온 몸에 소름이 쫙 돋았어. 범인이 택시기사인 점, 주요 범행지역이 청주였던 점. 그리고 내가 겪었던 사건도 비슷한 시기였다는 점.... 나는 대학교를 청주에 있는 사범대학을 다녔어 08학번이고, 그 택시를 탔던 건 2008년 늦가을의 어느 날이야. 토요일 오후. 8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 청주 터미널에 도착했어. 이미 일몰 뒤라, 밖은 어두웠어. 자연스럽게 혼자 택시에 타게 됫지. 택시탑승장에 있던 택시 중에 그냥 내 차례에, 내 앞에 멈춰 선 택시였어. 'ㅇㅇ 대학교 정문으로 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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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EJUNG
heejung.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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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EJUNG
heejung.0501
당시에, 나는 정문 근처에서 자취를 하고 있어서 정확한 주소를 말씀드리기보다는, 그냥 근처에 가서 저 골목으로 들어가 달라고 한 뒤에 내릴 생각이었어. 택시는 달리기 시작했고. 나는 아무 생각없이 뒷좌석에 휴대폰을 보고 있었는데 정말 갑자기 쎄~ 하더라.
3 小時內
jjuu_den
와 소름돋아 정말 다행이야ㅡ 침착하게 친절하게 대한 덕분이라 생각해!!
12 小時內
2021.7.9.
shinbi1216
안남기는 직장다니냐 학생이냐 꼭 물어봤다고 합니다 직장인이라고 하면 그 후에 범행했구요 다른 택시기사겠네요 그 당시 범죄조회 없이 아무나 택시기사 하던 때였다고 하네요
13 小時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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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렐라박
derellapark
나도그런적있어 ㅠㅠ 진짜너무무서웠지...
13 小時內
Seoyeon Ryu
yerihanna
그런 범죄자들은 비슷한가봐; 나 20대 초반에 서울 IT회사에서 일할때 야근 많았거든. 새벽2시 택시를 잡아탔지 타기전부터 기사 외모가 맘에 걸리더라 택시기사 같지않은 장발에 옷도. 슬슬 자기 얘기를 하는데 자기는 교도소 출소한지 얼마 안됐고 자기를 처넣은 형사가 있는데 언젠간 칼로 죽일거라는 둥 험한말을 하더라 정신이 바짝 차려지더라. 최대한 심기를 건드리지 말아야지 하고. 힘드셨겠다 억울하셨겠다 힘없는 사람들은 맨날 당하고 사니 살아가는게 너무 힘들다는 둥 나도 새벽까지 일해야 먹고사는 사람이라며 슬프게 불쌍한척 했지. 드뎌 집근처 큰길에서 도착해서 차비 건네주는데 아예 뒤를 딱 돌아서 나를 한참 보더니 악수를 하재. 그때 눈 피하지 않고 얼마나 처연하게 응시했는지. 차에서 내려 골목 모퉁이 돌 때까지도 피곤에 찌든 연기를 했던거 같아. 그때까지도 그 택시가 출발을 안하더라고; 모퉁이 돌자마자 겁나 뛰었다. 자취하던 때라서 쫓아오면 어쩌나 얼마나 오금이 저리던지;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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