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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01 02:05
무심결에 밖을 봤는데, 정말 암흑 같았어. 가로등이 길가에 세워져있긴 했는데, 아직 설치가 마무리 되지 않은 듯 켜진 가로등이라고는 하나도 없었고.. 아직 한창 진행 중인 아파트 공사현장이었어. 새로 동네를 조성하는지 주변이 전부 공사장이었어. 택시 헤드라이트 불빛이 비추는 곳 외에는 암흑인 그런 외딴 공사현장에 와 있다는 걸 깨달은 순간, 심장이 정말 쿵 하고 내려앉았어. 피가 차갑게 식는 느낌이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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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EJUNG
heejung.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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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EJUNG
heejung.0501
다행인 점은, 나는 긴장되거나 위험한 상황 일 수록 더욱 침착해지는 편인 사람이라는 거야. 슬쩍 택시기사쪽을 쳐다보니, 이 사람도 나를 주시하는게 느껴졌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