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01 11:47
오늘부터 심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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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낮과 밤..적어도 5월초부터 유기되어 떠돈 것 같아
갑작스런 버려짐에
무서웠을거고
막막했을거고
살아남으려 싸웠을거고
누군가의 호의를 기다리며 길생활 했었지싶어
이제 시원한 실내에서
잠도 편히 푹자고
맛난 거 맘껏 먹고
사랑 가득한 손길받으며..
건강회복하길
갑자기 감동으로 차오르는 저녁
심바
네 고난에 찬 묘생은 끝났어
힘내서 먹고 자고 쉬고 약도 잘바르고..
오늘도 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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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일기 끄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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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구조된 렉돌은 심바라는 이름을 얻었어요.
라이온킹의
세계에서 젤 유명한 사자..
검진결과 걱정할 점..앞으로 힘든 치료가 기다릴지 모르겠으나
미리 걱정하지 않으려고요
늘 그렇듯 문제는 해결점 찾아서 잘풀어나갈거예요
지금은 임보집사님 손길 받아들이는거 보니
늙은 집사는 눈물만 난다...너무 순해서 겁이 많아서 더 짠하게하는 심바
네 묘생기적길 열어가렴
그옆에서 나도 함께 갈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