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02 00:55
당시 판매 중이던 아트 프린팅에는 아크릴 펜으로 내가 직접 적은 영어 문구와 포인트 디테일, 그리고 하단에 에디션 넘버링과 나의 사인이 있었기에 그림만 같을 뿐 이런 추가적인 디테일은 달라 불행 중 다행(?) 이었지만, 처음엔 작가와 컬렉터로 인연이 되었지만 알고 지내다 보니 주변 지인분들도 많이 알게 되었고 내 그림을 소장해 주신 분이라는 걸 떠나 오랜만에 사람에게 정이라는 것을 느껴 참 기쁘고 감사했는데 그런 그에게 받게 된 배신감이란 황당을 넘어 며칠이 지나니 걷잡을 수 없는 분노가 되었어. 그 이유는 나에게 들켰다는 것을 알고도 며칠이 지나도록 사과가 없었기 때문. 중간에 같이 알고 지내는 지인분이 계셔서 그분께 내 심정을 토로하기도 하고 새벽에 작업을 하다 말고 분노가 치밀어 그 지인분과 통화하다 울기도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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