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02 16:28
잡담 - 21
낭만젊음사랑 - 이세계
젊음은 아름다운 것이란걸 나이를 먹으면서 알아간다.
공평한걸까? 클리셰처럼 나이를 먹은 사람들은 젊은 시절들이 아름답다는걸 알지만,
젊은 시절을 사는 그 사람들은 그걸 모른다는 것으로 위안을 얻는다는 말이 떠오른다.
어릴적에 소설 '은교'에 대해서 정확하게 이해를 못하고 읽었던 기억이 난다.
그냥 무작정 특이한 주제의 소설처럼 늙은 교수가 어린 여자를 사랑하는 얘기 정도로만 생각했었는데,
나이를 먹고 생각해보니 사실은 젊음에 대한 예찬의 소설이었다.
부럽다.
나도 어떤 이들에겐 아주 많은 나이가 아니고 젊은 나이지만,
그래도 20대를 생각해보면, 그 젊음을 가지고 있을때의 감성과 마음들이 지금은 사라져 버렸다는 사실에 다시 한번 슬픔을 느낀다.
오늘을 살자.
내 인생에서 오늘이 사실은 가장 젊은 날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