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03 05:36
나는 아직도 사람이 무섭고 두렵다. 만나면 잘해. 연락 문제없어. 근데 그 전날 밤을 꼭 설쳐. 근데 미팅, 라운딩, 뭐 등등등 그 입을 떼기 직전까지 굉장히 익숙해지지않는 긴장을 안고 있어. 아버지랑 같이 무역회사하고 세일즈 한다는 놈이 사람을 두려워 하는건 그건 무슨 헛소린가 싶지만. 난 외동아들이라 부모님이랑 친구처럼 지내. 부모님이 최대한 친구처럼 해주시고. 복받았지. 그치만 형제가,친구가 아니지. 말 못할걸 늘 묻고 나 혼자 스스로 얘기하던 습관이 너무 익숙해진지도 몰라. 누구보다 밖에서 적응 잘하고 밝고 그런 난데, 그러면서도 상처 준거 돌려주지도 못하고 스스로 안고 다니는것에만 능한. 그래서인지 농구할때 바디체크 이런거도 버블 때문에 자꾸 피하기만 하고 개인운동을 좋아해왔었던거같아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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