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04 01:37
금요일에 필드라운드를 다녀왔다. 비싼 그린피를 내고 긴 시간을 내서 더위를 참아가며 골프를 친다는 것에 회의가 들어 7월 한 달을 통으로 쉬었다.(물론 나가고 싶다는 유혹은 많았지만)
최근들어 샷을 당겨치는 동작이 많아져서 훅구질 교정하는데 한 달을 썼지만 아직도 다 고쳐지질 않는다.
이번 라운드는 친구가 이벤트에 당첨되어 가자고 하니 안갈 수가 없었다. 덕분에 식음료도 공짜, 상품도 많이 받아옴.
오랫만의 라운드인데다 훅이 걱정이 되어 최대한 힘빼고 치자고 하고 시작했는데 초반에 버디도 잡고 무려 연습구간이라는 3홀까지 스코어가 -1이라 자신감이 올라오려는 순간 역시 핸디는 바퀴벌레처럼 나온다고 전반중간부터 헤매다 +7.. 그늘집에서 팥빙수먹고 후반에는 잘쳐서 +3(막홀보기). +10으로 잘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