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04 07:29
콧등에 파란줄이 어릴때부터 분명했던 아들.. 길가던 할머니들이 동생본다고 이야기한걸 그냥 웃어 넘겼는데 스레드에서 인증글까지 올라와 후덜덜
진지하게 각잡고 아들(한국나이5세)에게 물어봤다.
“잘 들어봐 너 엄마 뱃속에서 나올때 기억나? 그때 문 닫고 왔어 열어놨어?”
아들: “닫았어” (괜히 안도)
“그럼 그때 엄마 뱃속에 누구 있었어? 없었어?”
아들 : “있었어! 도철이!”(남편이랑 나랑 가끔 과식해서 배나오면 둘째가 있냐는 의미로 도철이 있다고 장난을 침)
“엄마가 이야기를 들었는데 콧대에 파랗게 비치면 동생이 생긴다고 하더라~ 그런데 분명히 닫고 나온거 맞는거지?”
아들: “엄마 누가 그래?”
“아니 그냥 이야기 들었어..”
갑자기 아들이 씩 웃으면서
”엄마 왜그래~ 그런건 그냥 지어낸 이야기야~ 그런 얘기 믿지마~“
옆테이블에서 빤히 보시던 할머니
”세상에 애가 저렇게 똘똘하네.. 말도 잘하고, 네 말이 맞다 그런건 다 지어낸 얘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