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04 15:48
(앞글에 이어) 우리 둘의 연애를 가장 가까이서 지켜보던 내 연애코치 A도 “와, 연애의 기본이 안됐는데? 전여친들은 뭐한거지?” 결국 다섯달 참다참다 헤어지자고 했어. 고작 다섯달인데 첫남친이었어서 그런지 헤어지고도 계속 생각나더라 헤어진지 두 달 뒤, 한 번 챙겨주지도 않은 걔생일이 또렷히 기억났어. 결국 망설망설이다 “생일축하해” 문자를 보내버리고 말았어! 그걸 계기로 다시 만나게 되고 또 헤어지고 다시만나기를 수회…. 신기하게도 헤어지고 다시 만날때마다 조금씩 나아져서 나타나더라. 그리고 내나이는 어느덧 28이 되었어 아 이러다 이놈이랑 결혼하겠다 마음이 조급해졌지 첫남친이랑 결혼하는것도 별로고 인성이 진짜… 정들어 사귀고는 있지만 결혼까지는 아닌거같았어 작심하고 퇴근하는 나를 데리러 온 그놈에게 작별을 고했지 그날 둘다 얼마나 울었는지 몰라 그이후로 엄청 연락이 왔지만 매몰차게 받지않았어 몇달지나니 더이상 연락하지 않더라 그렇게 나는 결혼할 사람을 찾아헤맸어 댓글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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