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readser.net
2024-08-07 22:49
트럭이라고 했잖아? 나를 내려주면서 시동을 끄셨는데 다시 시동 켜는 소리를 못 들은 것 같은거야. 길이 일방통행이라 되돌아가려면 회차하거나 후진으로 나가야 했는데 진짜 새 울음소리 말고 들은게 없어. 112를 눌러놓고 올라오던 방향으로 천천히 내려갔어. 그 아저씨를 만나도 놀랄 것 같고 여기서 고라니를 만나도 죽을 것 같아서 그냥 되돌아가기로했지. 그렇게 천천히 가는데 트럭이 그 자리 그대로 있는거야. 아저씨는 날 보고 있고ㅋㅋㅋㅋ 와 그때 식은땀이... 날 보는 눈빛이 뭔가 다 안다는 듯 미소지었던 것 같아(기억조작일수도) 그때부턴 그냥 광년이처럼 뛰었던 것 같아. 다행히 쫒아 오진 않아서 큰 도로까지 미친듯 뛰었고 운 좋게 귀가하던 택시를 발견했어. 택시아저씨가 내가 표정이 안좋았는지 이것저것 말을 거시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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