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23 03:51
내가 골프를 하게 된 이야기 마지막
코로나 기간동안
회사동기는 팀장으로 진급했고
난 재활트레이너로 변했다.
그 즈음 골프를 접했다.
십수년 철인3종으로 단련한 몸이 있고
운동신경만큼은 자신있기에
"쉬울줄" 알았다.
출근전마다 4km를 뛰어가 연습하길 반복했다. 그리고 돌아올때면 "분노"가 치밀었다.
X같은 운동이었다.
레슨도 받아봤지만,
말해주는 ''느낌'은 주관적이었고 난해했다.
그때부터 논문, 저널.. 해외 자료를 찾아 공부하고
"집착"했다
어느날 머릿속 스윙이 멈추질 않아 약 먹어볼까
"고민" 하던게 기억난다.
X같은데 이해 하지 않고는 못견뎠다.
정확힌 내가 이해 못하는 운동이란걸
받아들일 수 없었다.
운동이 좋아 업까지 바꿨는데
포기하면 내 모든걸 부정하는 셈이었다
골프에 미친채로 3년.그간 좋은 선수들을 만나 행복한 시간도 있었다.
지나고보니 골프를 하게된 이유는 결국
내 선택에 대한 책임이 아니었나.
평생 공부해야할 미친 스포츠
골프 는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