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80년 생이고 초등학교 아니 국민학교 4학년때부터 지금은 친구였던 시간도 아까운 친구가 있어
그 친구는 집이 어마무시하게(내 입장에선) 부자였어
집도 100평이 넘고 화장하는방 옷방 운동하는방 다 따로 있었는데
친구는 항상 그건 아빠돈이지 자기돈이 아니라며 털털하고 소탈한 성격이었지
그래서 오랫동안 친구였는데 이제는 친구도 아니네.
그 친구는 고등학교 졸업하자마자 미국에서 가서 한국 남자와 결혼을 했고
남편은 가정과 아이한테는 너무나 소홀하고
일에만 빠져있던 남자였어
친구는 그런 남편에게 불만이 많았었고
아이와 한국에 들어와서 언니네와 함께 살게 되었지
그런데 남편이 한국에 와서 사업을 하던중에
경제사범으로 잡혀가게 되었고
좋은차타고 백화점 VIP생활을 하고 명품도 아무렇지 않게 사고 들고 다니던 친구는 하루아침에 쫄딱 망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