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09 01:35
시월드
나의 큰 착각
상견례전까진 참 좋으신 분들이라 생각했다
남편과 장기연애 후 결혼했는데
시부모님을 처음 만났을 때 난 22살이었다
만나뵌 이후로 개인적인 연락은 없으셨지만
내 생일이면 소소하게 선물도 챙겨주셨다
목걸이나…팔찌나…
상견례전까지 딱 3번뵜는데 그때마다
우리집 며느리되면 정말좋겠다하셨고
나를 아껴주신다 생각했다
심지어 우리며느리된다면 남편은 꼭 초장에 잡아야된다
오빠에게는 내가 알려줬다는 말 하지말라면서…시아버지가 별난데 신경쓰지말어라 내가 다 쳐내주겠다
남편과 싸우는 일이 있어도 나는 항상 니 편이다 하셨기에 정말 그런줄로만 알았다
딱 하나, 거슬리는게 있다면 그것또한 내가 20대 중후반이 되고서야 느껴던건데 그때 당시 남편과 장거리연애할 때라 많이봐도 한달에 4번정도 데이트할 때였는데
남편과 같이 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데이트할때마다 단 한번도 빠짐없이 시부모님 중 한분은 무조건 남편에게 전화하시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