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우리의 문화가 세계적으로 각광받으면서 이와 관련된 제품들의 수출도 크게 늘고 있지? 한번은 이런 일이 있었어. 쿠알라룸푸르의 한 쇼핑몰로 온 가족이 외출을 했는데, 20대의 말레이시아 젊은이들이 우리 애들한테 꽤 말을 많이 걸어. 영어가 아닌 한국어로 '안녕하세요, 한국 사람입니까?' 이렇게 실제로 말을 해. 현재 한국 문화와 제품이 동남아시아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어. 그런데 문제는 중국의 사례를 보듯이 언제든 인기는 사그라들 수 있고, 앞으로 몇 년이나 지속될지는 아무도 모른다는 거야. 어쨌든 지금 물이 들어오고 있는 것은 확실하다는 것이지. 우리는 출산율이 계속 떨어져서 고민이지만, 말레이시아에서는 아이가 셋 이상인 집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어. 트렌드에 민감하고, 소비를 이끄는 10~20대가 한국에 대한 호감도가 높기 때문에 개인들이 진출하기에도 호기라 할 수 있어. 이제 망설일 이유는 없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