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10 08:26
시월드
엄마팔자는 딸이 따라간다는 말(1)
우리할머니는 아주 독한 시어머니였다
엄마는 결혼 후 4년간 시부모님을 모시며 살았는데
시집살이 중에 하나가 합가해서 사는동안 명절포함 집밖을 한번도 못나갔다고 한다. 가족여행이든 뭐든 며느리는 집 지키고 있어야 한다고 장보러 갈때, 나 데리고 병원갈 때가 유일한 외출이었다고한다
외할머니는 첫손주인 나를 볼려고 할머니가 외출하실 때 몰래 찾아와 보곤 했다고…
지금도 엄마는 종종 아빠아니었으면 이혼했을거라고 말한다 스트레스로 인해 키 163의 만삭 임산부 몸무게가 53kg이었으니…
엄마의 시집살이가 사주팔자의 맹신이 된 계기이기도 하다
나의 상견례 후 엄마는 날 받으러 나름 유명하다는 곳에 3군데나 찾아다녔다
하지만 모두가 하나같이 날을 받지말라하였다
내가 엄마라면 무조건 25년 설지나고 날 받을거라고
진짜 정 날 잡아야한다하면 잡아주겠지만
23년,24년도에는 절대 딸 결혼시키지말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