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10 06:32
여름이란 계절이 주는 싱그러움🌱🌺
이젠 맑은날보다 흐리고 비오는 날이 더 많아진 조금 이상해진 여름이지만, 그래도 난 여전히 여름을 좋아한다.
1년의 한 가운데에 있다는 느낌, 푸르름이 뒤덮힌 거리, 쨍한 낮에 들려오는 매미소리, 너무나도 맛있는 과일들, 물놀이를 다녀와서 까맣게 탄 아이들 등등. 아무튼 그냥 여름이 주는 생동감이 좋다.
에어컨으로 온도를 낮추고 선풍기로는 머리카락 사이사이를 간지럽히는 바람을 느끼며, 바스락 거리는 이불 속에서 뒹굴거리는 토요일의 오후. 이 여름날 특유의 사치도 소중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