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10 12:30
아카식 레코드: 우주에는 모든 게 기록된다.
나는 29살 때 아카식레코드에 접속된 적이 있었다.
신성 체험이 선행되지 않은 채,
아스트랄 체험을 하는 게 그토록 위험한 일인지는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말이다.
원시 문명 이전이라든지
초기 인류처럼 보이는 장면들이
눈을 감으면 영상처럼 생생하게 재생됐다.
이후 유체이탈, 어쩔 땐 현실의 내가
관찰자 시점에서 보일 때도 있었다.
원래 현실에서는 거울이라는
도구를 이용하지 않는 이상
‘나’ 자신을 바깥에서는 절대 볼 수 없지 않은가?
사실 내가 경험했던 영적 체험은 이게 다가 아니지만
이런 현상들을 겪었던 덕분에 나는
영혼이라는 건 정말로 존재한다는걸,
실재하는 것임을 완전히 확신하게 되었고
29년 동안 잠들어있던 내 의식이 깨어날 수 있었다.
깨어남을 경험하면, 그동안은 자신의 의식이
잠들어있었음을 비로소 깨닫게 된다.
그러기 전에는
자신이 잠들어있는지조차 인식하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