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10 15:50
바람난남친잡은썰
오늘은 제목부터 자극적인 바람난 남친 무서운 촉으로 잡아낸 이야기야. 전 남친이랑은 대학CC로 만나서 7년을 만났어. 졸업하고 걘 광주, 난 안양에서 2년을 넘게 장거리를 했지. 한달에 한, 두번 만났는데 워낙 오래 만났어서 평소에도 뭐 안부 묻는 정도? 로만 연락했었어. 그러다 나이트 끝나고 자기 전에 문득 얘가 뭐하는지 궁금한거야. 곧 점심시간이기도 해서 전화를 했는데 무슨 실내에서 조용한 목소리로 받더라고? 영업직이라 이시간에 바쁠리가 없는데. 이따 전화한다길래 그러라고 했어. 근데 남친 목소리 밖으로 뭔가 그 티비 광고소리 같은게 스치는 것 같은거지. 그래서 자려다가 언제 전화하나 기다리고 있었어. 한 30분 지났나 이번엔 또 엄청 주변이 시끄러운거야. 뭐하고있었냐고 물으니까 지금 영업중이라 밥 먹으러 나왔다고 얼른 자래. 생각해보니까 그럴수도 있겠는거야. 알겠다고 하고 그날은 그냥 넘겼어. 그리고 곧 만날날이니까 얼굴보면 되겠지 싶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