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11 12:10
해외 이민 11년차로 4년만에 한국에 다녀왔어
동생 아파트에서 지내는데 산책을 나갈때마다
엘레베이터며 놀이터에 맨날 보는 애기들이 놀구 있어서 반갑게 인사도 하고 윙크도 해쥬고 했는데
아이들이 나를 너무 불편해 하는거야
어떤 아이는 스마트 워치에 ‘엄마 나 202동쪽으로 가고 있어!’ 이러면서 자기 위치를 나를 한번 쓱 보더니 알리드라고...
내동생이 여긴 유럽이 아니라며 애들 혼란스러워 하니까 가만히 그냥 지나가라고 나를 혼을 냈어...
요즘 엄마들 싫어한다고...
나는 와아 야! 숨이나 쉬겠냐 뭐 이리 각박해
동네 애기들한테도 인사도 못하냐고 요즘 한국이
왜구러냐고 귱시렁댔던...가서 느낀점을 여기 친구들과 공유하던중
나와는 매우 다른 접근방식의 사고를 가진
친구가 말하길...
시대가 그렇게 변해가고 있다고...불편해하고
탓하기 보다는 아...요즘은 그렇게 받아들이는구나하고 공부가 되구 불편하게 받아들여지진 않는데...라고 하는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