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11 05:47
(학벌 이야기 계속)
9. 명문고 명문대를 나온 게 항상 장점만 있는 건 아냐. 주변과 친구 중에 명문학교 출신들이 많다는 건 이들이 평생 나와 내 가족의 삶의 잣대이자 비교 대상이 된다는 얘기도 돼. 자기 삶의 모든 지표들은 이들과 이들의 배우자의 미모, 이들의 자녀의 성적, 이들의 사는 지역, 부동산, 자산, 차량, 입고 다니는 옷, 피부 탄력, 머리숯의 갯수, 취미, 골프 타수 등과 비교가 되는 운명을 맞게 돼. 이거 별 거 아닐 것 같지만 평생 겪어야 하는 불치병이자 스트레스야
10. 명문학교 출신들 중에는 그래서 그런지 허언증과 허풍쟁이, 거짓말쟁이, 과장병자들이 꽤 있어. 이건 국경초월이고 내 주변에도 심심치 않게 보이는데 얘네들은 학창시절에 있던 그런 버릇이 세월이 지나서도 고쳐지질 않아. 친구들이 워낙 공부 잘했거나 훌륭해보이니깐 사기를 쳐서라도 그런 수준에 자신을 맞추려는거지. 얘기할 때 괜히 안물안궁 돈 자랑, 차 자랑 이런 거 얘기하고 이런 식이야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