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11 06:12
밤근무의 역할은 주로 상황이 안 좋아지는 환자들 리뷰하고 대처하는 거야. 또 그거랑 별개로 간호사들이 환자 케어할 때 필요한 요청에 응답하는 것.
주니어닥터들(인턴/레지던트)들이 보통 병동 돌아다니면서 라인 잡고, 열 나면 컬쳐하고, 간단한 환자들 리뷰하고, 약 처방내고. 내과 전공의는 코드 뜨거나 MET콜 뜨면 주니어들이랑 다 같이 가서 환자 리뷰를 리드해. 그 외에도, 환자 전원하거나, 새로 입원한 환자 리뷰하고. 가끔 퇴원하겠다고 난리치거나/난동부리거나/환자 가족들이 컴플레인 걸거나 하면 가서 해결해야 해.
요즘은 병동에 베드가 꽉 차고, 응급실에도 환자가 많아서 응급실도 거의 하나의 병동이 되어 버렸어. 입원은 되어있는데, 베드가 없어서 응급실에 누워있는 환자들이 많은데, 그 사람들 리뷰도 다 내과전공의 몫이야, 보통 입원한지 겨우 5시간 정도 된 환자부터 30시간 동안 깔려있는 환자들이라 상태도 안 좋고, 응급실에 밤 새 환자 보느라 갇혀있을 때가 많아. 나이트근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