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11 08:05
바람난남친잡은썰
드디어 결말!
그 계정을 타고 들어가니까 언제부터 만났는지, 무슨일을 하는 사람인지 다 알겠더라. 핸드폰 파는 친구였고 나이는 나랑 동갑. 그리고 우연히 만난것 같진 않았고 아는 사람 건너건너? 몇 번 보던사이 같았어. 상황이 그렇게 되니까 오히려 피가 차갑게 식고 머리가 정리가 됐어. 헤어질건데 곱게 헤어지기가 싫은거야. 양가 부모님 전부 우리가 당연히 결혼하는줄 알고 계실텐데 이런저런 생각이 꼬리를 물다가 결국 한숨도 못자고 아침 출근시간이 됐지. 출근 전에 남친한테는 그 인스타 캡쳐본을 보냈고 그 여자분한테도 디엠으로 나랑 만나고 있는 증거를 보냈어. 반응은 여자쪽이 빨랐지. 우리 7주년이 5월이었는데 그 여자랑은 4월부터 만났고 나랑은 다 정리했다고 해서 만난거래. 오래만난건 알고있다고, 나보고 일방적으로 정리 못한거 아니냐더라고ㅋㅋㅋ 더 묻고싶은것도 없어서 그냥 예쁜 사랑 하시라고 했어. 그리고 점심쯤 남친한테 연락이 왔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