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11 11:10
알바 끝나고 집가기위해 가산디지털역에서 내 집까지 가는 전철을 기다리고있었다 늘 그랬듯이 휴대폰을 보며 기다리던중 내가 앉아있는 맞은편에 노인 한분이 앉으시더니 작은 가방에서 오랫동안 관리해온 하모니카 한개를 꺼내셨다 마른 수건으로 한바퀴 닦으신 후 연주를 시작하셨는데, 그 공간에 있는 그 누구도 관심을 가지지 않았음에도 할아버지는 연주에 집중하셨다. 나는 그 순간이 신기하고 궁금해서 연주의 시작과 끝을 감상하였다 할아버지는 연주하시다 나의 존재를 인식 하셨는지 연주 중간중간 나를 보시면서 기교를 부리며 연주 하시다가 결국 흥에 겨워 일어나서 연주하셨다 그 모습을 보고있자니 문득 누군가의 진심 어린 관심과 집중이 한 사람을 얼마나 기쁘게 하는지 깨달았다 할아버지가 연주를 마치고 나는 소심한 박수를 그분에게 전달하였다 할아버지는 내 행동이 기쁘고 고마우셨는지 나를 바라보시며, “그대는 오늘 나의 행복이였다”를 박자에 맞춰 부르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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