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이라고 남동생은 여자친구와 경기도로 왔다. 엄마한테 인사하겠다고....
그리고 둘은 같이 저금도 하고 아껴서 차도 사고 등등
이런저런 여자친구 자랑을 하며 또다시 어필을 했고
엄마는 허락을 하고 명절 지나면 상견례 날짜 잡자고 어른들께 말씀드리라했다. 신이난 두녀석!!!
여자친구집에서 결혼 날짜를 잡았다한다... 응??!!
아니... 상견례 날 잡자고 한건데;;;
뭐 어차피 허락한거... 하며 상견례 날을 기다렸다...
그리고 대략 한달 뒤 동생은 허망하게 하늘나라로 가버렸다....
그 보살이 말 한 29살을 넘기기는 커녕 29살이 된 지 얼마안됐을때...
동생의 죽음이 병원에서 밝혀지지 않자
평소 가던 점집에 물었다. 왜 그렇게 죽은거냐며...
보살 -"귀신이 잡아갔어!!! 무서운 놈이야" ㅜㅜ그러곤 그 날 이후로 그 보살은 엄마와 연락을 끊었다. 전화번호도 바꿨다... 우리때문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