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12 13:13
가끔 아주 생생한 꿈을 꿈.
난 무사? 기사? 암튼 그런거 였음. 모험가였을수도 있고 용사 같은거 였을수도 있음. 암튼 꽤 강한 그런거 였음.
이웃나라에서 왕자인지 귀족인지가 피난을 왔다고 함. 내 상사(아마 우리나라의 왕 같은거겠지)가 얘 데리고 상황 파악하면서 출정하라는 명을 내림. 난 내 부하들을 이끌고 그 왕자의 인도를 받아 이웃나라에 도착했음.
그곳의 상황은 아주 참혹했음. 시체가 널부러져 있는거? 그게 오히려 인간적일거임. 모든 시체가 쥐어 터트려졌는지 피가 흥건한데 그곳에 말라붙은 고깃조각만 붙어있었음.
최후의 항전이 있었던 곳에 가서 그 왕자의 아버지의 애장품 같은걸 발견함. 왕자는 그걸 끌어안고 울었고, 난 상황 조사를 위해 피가 낭자한 그 벽에 손을 올림.
그 때, 마치 만화속에서 살짝 과거회상하면서 그 당시 상황보여주는 그런거 있지? 그런게 내 머릿속에 재생됨.(댓글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