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12 15:36
갑자기 어느 순간 내 뇌에 부정적인 에고가 들이닥칠 때가 있다. 즉, 무방비 상태일 때 현타가 온다고 하는데 그럴 때 하고싶은 모든 것들이 자연스럽게 없어진다. 그것이 무기력이 되고 도돌이표 마냥 나는 뭘 해야할지 모를 때가 있다.
그 때 구급상자에서 약을 꺼내듯 문득 책이 보이기 시작한다. 책 하나를 골라 읽는다. 단순한 문장이든 뭐든 좋다. 정말 깊은 글, 좋은 글들은 안 좋은 쓸데없는 정보로 채워진 뇌를 지워주고 재생시켜 다시 채워주려 노력한다. 핸드폰을 치우고 책을 조용히 아무 소음이 없는데서 고요하게 읽어보길 권한다. 그러다보면 집중력이라는게 다시 나의 세계를 펼칠 희망과 영감을 주려고 한다. 유감스럽게도, 그렇게 사라지고 싶다가도 아주 조금씩 살아지게 만드는 것이다.
#사라지는살아지는 #Udyss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