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겪은건 아닌데 어떤 사람이 본인의 친구의 지인을 캐쉬잡으로 신고해서 그 지인 추방당한거 들은적 있어 ㅎㅎ 사실 한국 사람이 제일 등쳐먹길 잘한다기 보다는 너무 믿지 말라 이거같아 말이 잘통하는 만큼 마음주기 쉬운 상대니까

14년 전에 워홀로 와서 한국인 쉐어생들이랑 참 잼있게 지냈어. 20대 막차 타고 워홀와서 젤 큰 언니였지. 어린 애들한테 짐되기 싫어서 친언니처럼 이것저것 막 챙겨주고 했는데 어떤 한 애가 나랑 한살 차이 밖에 나지 않는 애랑 나를 중간에서 이간질 하는거야. 그땐 몰랐지. 그 어린애가 중간에서 그랬다는걸. 난 것도 모르고 워홀 끝나고 돌아간다는 애 하나하나 붙잡아 밥이며 술이며 사먹이며 그동안 고생했다고 했는데, 나중에 그 어린동생이 울면서 사과하더라. 그언닌 하나도 잘못없고 자기가 다 중간에서 그런거라고... 이때 제대로 뒤통수 맞고, 두번다신 쓸데없이 오지랖 부리지 않기로 다짐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