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13 21:00
(과외끝나고 11시에 부랴부랴 짐싸서 남구 끝 장기까지 자전거를 기어코 끌고가서는 도착하자마자 구름이끼어서 예정한 은하수 촬영과 별궤적 촬영을 망친자가 집가기 전에 그래도 왔는데 사진은 찍어야 안되겠나 싶어서 신세한탄 하며 마치 누구랑 같이 온듯하게 삼각대 펼쳐가지고 짠하게 10초 셀프타이머 맞춰서 저 앞 바위까지 달려가 미처 웃지못한채 하늘을 바라보는 포즈를 지은 그런 심오하고 슬프고 처량한 짤이며 중국에서 사온 저 선글라스는 아직 안버리고 가끔씩 포항 시내에서 자전거 타고다닐때 요긴하게 쓰는중입니다... 참고로 현시각 6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