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13 12:22
불어를 공부하면서 미묘한 늬앙스(늬앙스라는 단어도 불어이다.) 감탄을 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장애인지정주차 자리를 불어로는 ‘주차금지구역, 장애인예외‘ (interdit...sauf....)
라고 표현한다. 같은 말이지만 더 엄중한 늬앙스가 느껴진다.
또한 장애인을 돕는 표지판에 장애인에게 개입’(intervention) 라고 쓰여있다.
장애인이 도움이 필요한 수동적인 존재가 아닌 좀 더 능동적인 존재로 묘사한 것이다.
이 사소한 늬앙스에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엄중한 표현을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