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13 14:37
시댁 간섭.. 어느정듀까지가 오케이야?
아니.. 우리 부모님은 나 성인 되고나서는 이래라 저래라 안하시는 분들이야. 어렸을때부터, 뭐든지 선택엔 책임이 따른다고, 작은 선택도 내가 하게끔 했고, 선택의 갈림길에서 고민이 있어서 이야기를 하면,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각각 장단점을 최대한 발란스있게 이야기 해주곤 나 스스로 선택할 기회를 늘 줬어.
반면에 시부모님은 (특히 시어머니) 애들의 모든것을 알아야되고 본인이 다 판단해서 늘 대신 선택을 해주는 스타일이고 (사소한것까지). 예를들어서 시누이가 있는데 (대학교 3학년) 여름 휴가로 이탈리아로 간다고 한거를 시어머니가 출발 전 날 까지 설득해서 그리스로 바꿨어. 본인이 생각하기에 자기 딸은 관광보단 휴식이 필요한거같아서 그리스가 더 맞는것 같다고 판단했대. 심지어 시누이 혼자여행도 아니고 남친이랑 같이 가는거였음…
우리가 미국에 살다보니까, 매일같이 남편한테 전화해서 사소한것까지 다 묻고 심지어 아기 이유식 메뉴는 뭔지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