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14 22:49
지금은 관계를 끊은, 같이 게임하던 단톡방 지인이 있었다. 2월 28일 밤에 게임하다가 삼일절로 넘어가던 시간이었던가...내가 '국경일이니 태극기 게양합시다.'라고 했는데, '나라가 나에게 해준게 뭐가 있는데? 굳이?'라고 했던 사람. 감정 섞이는 논쟁을 하기 싫어서 더이상 말하지 않았다.
아침에 일어나서 태극기를 게양했다. 베란다 밖으로 내다보니, 우리 동에는 태극기가 걸린 집이 우리집 뿐이다.
형식은 중요치않고, 마음이 중요하다는 것도 맞는 말이지만....그럼에도 태극기가 안보이니, 갈수록 국경일에 대한 마음이 점점 퇴색되는 것 같아서 씁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