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15 09:19
오전에 보강을 하나 하고 뭘 할까 하다가 영화 '행복의 나라'를 보기로 한다. 평이 반반이라 볼까 말까 고민했지만 이선균 배우의 유작이라는 것 만으로도 볼 이유는 충분했다. 결론적으로 볼까 말까 고민하고 계시다면 한 번 보시기를 추천한다. '서울의 봄'같은 강렬함이나 긴박감은 떨어지지만 '서울의 봄' 직전의 상황이라 그에 대한 프리퀄같은 느낌도 든다. 영화가 다소 긴 감은 있으나 강직한 군인과 속물 변호사라는 대척점에 있는 두 인물이 서로를 진심으로 이해하게 되는 과정에 묘하게 설득된다.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기 전에 '우리는 이선균과 함께 했음을 기억합니다' 한 줄이 나오는데 괜히 눈물이 핑 돌았다. 잘못은 했을지언정 너무 아까운 사람을 잃었다. 이선균 배우의 일만 없었어도 좀 더 적극적으로 마케팅하고 지금보다 분위기가 더 좋았을 것 같은데 아쉽다.  #행복의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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