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15 06:49
낭만 넘치던 8월 어느 여름밤
밤하늘을 수놓은 많은 별들과
돗자리를 수놓은 엄청난 야식들
별밤 도시락피크닉에 어린아이처럼 신이난 사람들과
함께하고싶은 따뜻한 마음에 풍성해진 여름 밤
수많은 별들을 쫓는 초롱초롱한 두 눈망울들과
무수히 많은 별을 쫓느라 놓쳐버린 유성우를 향한 탄식
그리고 목적을 달성한 곳곳의 탄성
마치 어린시절 동심같던 아날로그 비디오,
잊고지내던 추억속의 설레임을 다시 들춘 새벽.
졸린눈 부비며 돌아서는 발걸음에 아쉬움이 가득했던 별빛가득했던 새벽.
돌아서는 차안에 비추는 아침햇살이
늘 보아오던 지는 석양과 다르게
뜨는 해에 아쉬움을 달래주는 반짝이는 가로등 불빛이
몽글몽글하고 간지러워서
다시 추억되는 즐거운밤
오늘은 가는길도 설레던데
돌아오는 길도 왜이리 설레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