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15 21:20
새벽 5시 40분 불현듯 눈이 떠졌다.
창밖은 여명으로 어슴푸레 동이 터오고
열어젖힌 창으로 새벽공기가 꽤 선선하다.
막힌 코 때문에 숨을 못쉬는 것도
눌린 방광에 쉬가 마려운 것도 여전한데
몸을 일으켰을 때 깨질듯한 두통이 없다.
어? 어어? 😳 어어어어?!?!?!
망할 놈의 입덧이 사라진건가 하고
설렘과 놀람, 반가움이 교차하는 찰나
어김없이 미슥대는 속에 얼음물을 쏟아붓는다.
언젠가 찾아올 기적의 그날을 상상해본다.
베란다에 매달려 온동네에 만세를 외쳐야지.
입덧 독립 만세!!!!!😫😫😫😫😫
입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