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16 19:22
나는 풀타임 워킹맘. 말이 풀타임이지, 실제론 풀풀타임중이야. 보통 일주일에 60시간 가까이 일해. 게다가 주 5일 + 주말 근무 (13시간 쉬프트)라도 껴 있으면 한층 더 헬이지.
시댁도 친정도 없는 이 곳에서 내가 오롯이 경력을 유지하고 커리어를 더 발전 할 수 있는건 남편의 희생 덕분이지. 남편도 내가 커리어를 쭉 유지하길 바라는 편이고. 남편도 풀타임으로 일 하면서, 아기 데이케어 드랍오프/픽업 다 하고. 내가 늦게 오면 애기 저녁해서 밥 먹이고, 씻기고 재우는 것 까지. 내가 주말 근무 할 때면 완전히 독박 육아야.
심지어 최근에 풀타임으로 일 하면서 무려 일년 이상을 꼬박 공부해서 전문의 시험을 봤어. 남편이 얼마나 희생하고 고생했는지.. 항상 미안하고 너무 고마워. 남편 없이는 불가능했다.
다들 해외에서 육아, 이렇게 사는 거지? 😂